인터뷰를 보고

Mar 13, 2018    

포털 서비스를 운영하는 A사의 면접을 봤다. 오랜만의 면접이라 긴장됐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안되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으로 갔다. 오랜만에 손코딩 시험을 봤다. 문제마다 의도가 있는데 파악이 안되는 문항이 있었고 의도를 알았지만 답이 기억나지 않는 문제도 있었다. 일하면서 한번씩 겪었는데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코딩테스트에 이어 기술면접을 했고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여러 가지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 묻고 답하는 식이었는데, 아는 것도 제대로 대답을 못해서 많이 부끄럽고 아쉬웠다. 기억나는 질문은 아래와 같다.

  • Java에서 interface를 왜 사용하는가?
  • static 지시어는 왜 사용하는가 그리고 문제점은?
  • String, StringBuffer, StringBuilder의 차이?
  • 디자인 패턴 중 아는 것을 말해보라
  • RDBMS에서 join의 문제점
  • 테이블 액세스 속도가 느릴 경우 해결방안?
  • 버전관리, 빌드환경은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 JavaScript 언어의 let, const 특징
  • Java8 함수형 언어 특징
  • Cross Domain 문제 해결방법
  • 서비스 트래픽이 몰릴 경우 해결방안?
  • 웹페이지 로딩속도가 느릴 때 해결방법?

많이 부끄러웠다. 알고있는 질문도 있었는데 긴장하다보니 횡설수설하고 말았다. 모르는 부분도 최대한 대답하려 했지만 아마 내 깊이를 바로 알아차렸을 것 같다.

내 현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다. Java 개발자라고 말했지만 정작 언어적 특성에 대해서도 제대로 대답할 수 없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 아주 소중한 기회였다.